한라캐스트, 코스닥 상장 임박… “미래차 소재 유니콘 기업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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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캐스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오종두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차량의 친환경화와 전동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차량 내 각종 전자장치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와 대용량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6년에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차량용 방열 및 경량 소재로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고객 맞춤형으로 디자인하고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대형 마그네슘 부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L사와 S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업의 1차 벤더로 등록되어 전기변환장치,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 부품 등의 개발에도 나섰다.

한라캐스트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간(2019~2024년) 평균 20.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이번 기업공개(IPO) 자금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총 750만 주를 신주 모집 방식으로 공모하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100~58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수요예측을 한 뒤,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라캐스트는 친환경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미래차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이 성사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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