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 코스닥 상장 첫날 20% 이상 증가하며 시작

[email protected]



차량 경량화 소재 부품 전문기업 한라캐스트가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 대비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전 9시 54분을 기준으로 한라캐스트는 공모가인 5800원 대비 23.28% 상승한 71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에는 35.17% 상승한 784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8480원까지 오르는 기세를 보여주었다.

한라캐스트의 상장 과정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총 2401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경쟁률이 832.88대 1에 달했다. 이로 인해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5100원에서 5800원의 최상단으로 확정되었고, 이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경쟁률 972.37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총 5조2872억원에 이르렀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한라캐스트는 방열 경량 소재 부품을 전문으로 하며,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및 전장 부품, 로봇 부품 등 다양한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6월 기준으로 수주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설비 투자에 성장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라캐스트의 성공적인 상장은 중소형 공모주 시장의 활황세를 반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라캐스트는 향후 기술 개발 및 시장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