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중고차 사업에서 2500억원을 투자해 케이카를 출범시킨 이후, 해당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최근 한앤코는 KG스틸 및 캑터스PE 컨소시엄과 통합 계약을 체결하고 케이카의 72.2% 지분을 5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케이카캐피탈의 100% 지분도 2000억원에 거래할 예정이다. 2018년 인수·합병을 통해 케이카가 설립된 지 8년 만에 대규모 엑시트를 이뤄낸 것.
케이카는 SK엔카 직영사업부와 CJ그룹 조이렌트카를 인수한 후, 100% 직영 인증 모델을 도입하여 소비자 신뢰를 쌓았다. 이를 통해 중고차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매출을 2.5배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9배로 늘어났다. 초기 2500억원의 투자로 1조원의 투자 회수액을 기록하며 한앤코의 M&A 성과를 뚜렷하게 입증했다.
한앤코는 2010년 한상원 대표가 설립한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 운용사로, 누적 운용자산이 19조2000억원에 달하며 업계에서 1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1호 펀드와 2호 펀드는 각각 약 20%와 25%의 내부수익률(IRR)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업 인수 후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자산 성격에 따르는 최적의 회수 전략을 적용하여 다각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한앤코의 성공적인 엑시트 포트폴리오는 쌍용C&E와 같은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업은 2016년에 인수한 후 2022년 콜러캐피털의 컨티뉴에이션 펀드로 2조원 규모로 매각하면서도 경영권을 유지하였다. 과거 한앤코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자산 합계는 42조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이 창출한 매출은 23조원,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은 3만7000명을 넘었다.
한앤코는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를 새로운 투자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기회 창출과 함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케이카 매각은 한앤코의 M&A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 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