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6개월 동안 40% 가까이 상승하며 주가가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바토클리맙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토클리맙은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임상 2a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임상 3상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와 관련하여 마일스톤 수령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상업화 시점에 따른 로열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 달성될 경우 두 자릿수 수준의 추가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 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들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한올바이오파마가 23.8%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서 펩트론(23.7%)과 제이앤티씨(22.14%), LIG넥스원(11.66%)이 뒤를 이었다. 미국 주식의 경우 인튜이티브서지컬(ISRG)과 코카콜라보틀링(COKE)이 각각 54.36%와 49.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의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에 연이어 발표할 예정으로, 이 결과에 따라 회사의 시장 위치와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의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로 인한 로열티 발생이 회사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및 미국 시장 모두에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임상 결과와 상업화 일정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