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로봇 사업 투자 유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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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3조6000억원 규모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마친 후, 한화로보틱스에 대한 투자 유치 작업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로보틱스는 500억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모펀드(PEF)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구체적인 투자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 이후 유상증자에 이어 본격적으로 로보틱스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두산그룹이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로봇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와 한화그룹 모두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HD현대로보틱스는 상장 이전 단계에서의 자금 유치를 공식 부인했으나, 현재 2500억원 규모의 투자금 마련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인 상태다. 이는 기업가치를 약 1조8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의 경영권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기존의 유통 및 식음료(F&B)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아워홈의 인수를 진행했으며, 한화그룹 내의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로봇 사업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의 프리IPO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한화측이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한화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구체적인 투자 유치는 추진되거나 검토된 적이 없다”라고 전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그룹의 이번 로봇 사업 확장은 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봇 산업은 앞으로 더욱 증가하는 수요와 혁신적 기술 발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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