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이후 주주들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30일, 한화솔루션 사외이사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사회 의장인 장재수 이사를 포함해 송광호, 배성호, 이아영 이사 등 4명이 모두 한화솔루션 주식을 매입했다. 이는 주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전에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또한 42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같은 경영진의 결단은 유상증자를 두고 제기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3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차입금 상환 등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며, “상반기 중에 유상증자를 단행하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락 등의 리스크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DS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종가보다 무려 32% 낮은 수치로, 이례적인 ‘매도 리포트’로 여겨진다.
정치권에서도 한화솔루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화솔루션을 향해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유상증자와 관련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정치적 비판은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후에 경영진과 이사들의 주식 매입을 통해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으나, 여전히 주가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비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기업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