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웃돌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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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예상치 못한 적자가 있었지만,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실적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은 136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성과가 크게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하나증권은 또한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손실 축소와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의 추가 개선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와 내년의 이익 전망치 또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이익 가시성 확보와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큐셀의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중심이 되며, 엔핀은 TPO(Third Party Ownership) 상품을 출시한 후, 지난해 10월까지 6개 주에서 약 1만 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금리 인하 등으로 가정용 태양광 시장이 회복되고, TPO 사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제조 설비 보유는 경쟁사 대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자산유동화증권(ABS)보다 TPO 사업에서의 수익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남아 4개국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와 내부 수요 성장도 더해져, 미국 태양광 모듈 재고 감소와 가격 반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성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1분기부터 이미 모듈 가격의 소폭 상승을 경험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설명하며 이 회사를 섹터의 톱픽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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