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9.32% 상승한 4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에는 18.52% 상승한 48만9500원에 도달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실적과 함께 한화오션의 지분 추가 매입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방산 및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기존 34.7%에서 42.0%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지분 인수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전세계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방산 분야에서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조선 및 해양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K9 자주포와 같은 고급 방산 제품을 통해 수출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역대 최대 실적과 지분 매입으로 주가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방산 및 조선·해양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