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 하향…LNG선 매출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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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조정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상선 건조 공정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군함 수출로 인한 매출 반영 시점을 기존 예상보다 1년 늦은 2027년으로 변경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해양 부문의 수익성 변동 가능성을 반영해 중장기 수익성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선 공정의 안정화가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일부 진행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내년에는 LNG선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공정 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에는 약 80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상되며, 하반기 특수선(울산급 구축함 및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수주 여부가 향후 수익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또한 한화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환율 하락과 파업 이슈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한 결과로 설명하고 있다. 특수선 사업부의 외형 성장을 위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여,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한화오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8450원이다. 회사는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조선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수익원 확보를 통해 성장성을 이어가려는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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