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지난 16일 기준으로 1조417억원에 도달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ETF 중에서는 처음으로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사례이다.
K방산 ETF는 상장 초기 ‘국장 탈출’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한화자산운용의 전략과 일관된 비전 덕분에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는 연초 이후 7308억원이 증가하여, 국내 투자 ETF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자산 증가액을 기록하며, 테마형 ETF 중에서는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방위산업의 기하급수적인 성장 가능성도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과거 내수 중심의 산업이었던 K방산은 이제는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다음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주축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 부문장은 글로벌 밸류체인과 자유시장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은 국제 질서의 변화를 반영한 구조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빈번히 발생하는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저평가된 국내 산업을 발굴하는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 ETF의 마케팅과 리서치 부문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시장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개인 투자자 세미나와 판매사 프라이빗뱅커 교육 등을 통해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PLUS K방산 ETF는 2023년 1월 5일 설정 이후 평균 424.18%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과를 내었다.
최 부문장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하여, K방산 ETF의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숨겨진 성장 스토리를 발굴하고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 ETF 명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