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상증자 참여로 한화솔루션 주주가치 제고 나서

[email protected]



(주)한화가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한화솔루션의 지원에 나섰다. 이는 한화솔루션이 최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유상증자로, 한화는 최대주주로서 그 의미가 크다.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한화솔루션 주주 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이 가결되었다. 한화 관계자는 이회의 결정 배경으로 외부기관의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분석한 결과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충분히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화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지분율 36.66%에 따라 신주 2111만8546주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한화는 여기에서 나아가 최대 20%의 초과 청약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초과 청약이란 구주주 청약 후 남는 실권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한화가 배정 물량의 120%를 소화하게 되면 인수 주식 수가 총 2534만2255주에 달하며, 이 경우 납입 금액이 8439억원에 이르게 된다. 그렇지만 최종 인수하는 신주 수와 주금 납입 총액은 최종 발행가와 실권주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자본을 확보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원 조달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방식으로 해 나가며,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사업 역량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사업 전략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을 포함한 한화의 대주주들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의 주주가치 향상 계획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조치로, 소액주주들이 유상증자 참여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지난달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로 설정되었다.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과 23일 사이에, 일반공모 청약은 6월 25일과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로 계획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8% 상승하여 4만3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