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1천200만 달러(약 167억원)의 고급 주택을 새로 매입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그의 주택에 대한 관심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과거에도 LA와 주변 지역에서 다수의 주택을 소유해온 경력이 있다.
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피트는 미국의 유명 록 밴드 ‘킬러스'(The Killers)의 기타리스트 데이브 큐닝 부부로부터 이 주택을 구매하였다. 큐닝 부부는 지난 6월 해당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2021년에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그라인더’의 창립자 조엘 심 카이로부터 이 주택을 960만 달러(약 133억원)에 구입한 바 있다.
이 주택은 1989년에 지어진 것으로, 할리우드 힐스 지역의 ‘아웃포스트 에스테이트’라는 주거 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 면적은 779㎡이며, 침실이 6개로 구성되어 있고,도심과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이다.
피트는 올해 초 LA 로스 펠리스 지역에서 자신의 장기 거주지를 3천300만 달러(약 458억원)에 매각한 바 있는데, 이곳은 이혼 전 아내 앤젤리나 졸리와 6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했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피트는 첫 집 구매 이후 인근 주택 20여 채를 추가로 구입하여 대저택을 형성한 경험이 있다.
2023년에도 그는 로스 펠리스 지역에서 550만 달러(약 76억원)의 주택을 매입한 가운데, 2022년에는 몬터레이 지역의 카멜 하이랜즈에서 4천만 달러(약 556억원)에 주택을 구입한 느낌이 깊게 남아있다.
한편, 피트의 LA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소식도 최근에 보도되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해당 주택이 피트의 소유라고 확인하지 않았지만, 피해 주택의 주소가 그가 2023년에 구입한 집과 일치해 신뢰를 얻었다. 사건 당시 피트는 그의 주연 영화 ‘F1 더 무비’의 여러 홍보 행사에 참석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다.
브래드 피트의 이러한 고급 주택 매입은 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도 그가 갖고 있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주목받고 있다. 향후 그의 추가적인 부동산 거래와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