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성에어로보틱스(059270)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8.21% 상승했다.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감속기 전문 제조업체로, 특히 승강기용 권상기와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를 양산하는 기업이다.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제품군은 승강기용 감속기, 제조용 로봇용 고정밀 Cycloid 감속기, 풍력발전기용 Cycloid Type Yaw & Pitch Drive, Geared Motor, 산업용 Geared Box, 선박엔진 Turning Gear 등으로 다양화되어 있어 여러 산업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제품군 덕분에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기술력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티피씨로, 전체 주식의 33.19%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명은 오는 2024년 4월 해성티피씨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주식 거래에서 해성에어로보틱스는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고,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매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인 투자자는 최근 5일간 총 28,301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8,408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상승세는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있으며, 최근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로봇 사업 관련 주식이 함께 상승하는 분위기도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성에어로보틱스와 같은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경영 실적에 대한 공시도 주목할 만하다. 해성에어로보틱스는 올해 개별 기준으로 149.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9.17%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7.15억원, 순손실은 5.2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매출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해성에어로보틱스는 로봇 및 산업용 자동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사업 전략을 모색 중이다. 다가오는 4월에는 서울모빌리티포럼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산업 행사들도 해성에어로보틱스의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