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싯, “Fed는 금리를 더 일찍 낮춰야 했다”…관세 정책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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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더 일찍 인하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싯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Fed에 대한 비판이 옳다고 인정하며, 현재 미국 경제 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공급 충격이 인플레이션 없이도 높은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턴 굴즈비 총재가 지난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의 반대 견해가 잘못됐음을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싯 위원장은 “Fed는 데이터에 기반해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차기 Fed 의장 후보군에 속해 있음을 암시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그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1.6%로,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무역 흑자를 기록했고, 무역적자가 1년 사이에 6000억~7000억 달러 감소했다며, 현재 4%의 성장률에 1%대의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초에 주택 구매자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경제 전문가인 그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정책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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