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억이 악플로 훼손될 수 있다”… 미국 피겨스타의 심리적 고통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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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일리야 말리닌이 최근 발생한 악성 댓글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말리닌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최종 순위에서 8위로 내려앉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외적인 강함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내적 싸움이 존재할 수 있다”며 자신의 마음의 고통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가장 행복한 순간조차 악성 댓글에 의해 더럽혀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온라인에서의 악의적인 비방이 정신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러한 공격이 쌓여가면 결국에는 심리적 붕괴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자신의 심리적 부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말리닌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았고, 단체전에서 미국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순위가 급락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의 압박감이 정말 크다”며 “이 순간을 위해 몇 년 동안 준비했는데 경기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말리닌은 경기 시작 직전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들이 떠올랐고, 그런 심리적 압박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갈라쇼를 통해 이러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라고 예고하며, 이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팬들이 그에게 “정신 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선수들의 멘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비방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일본올림픽위원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팀은 온라인 게시물 삭제 요청을 1000건 이상 처리해 왔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스포츠계에서의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행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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