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츠(Hertz) CEO 길 웨스트가 유명 투자자 빌 애크먼이 자사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에 대해 “고무적이고 진취적”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을 나타냈다. 이는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가 허츠에 대해 큰 투자를 발표한 후 이틀 만에 직원들에게 전한 주간 메시지에서 언급된 사항이다. 현재 퍼싱 스퀘어는 주식과 스왑을 통해 19.8%의 지분을 보유하며 허츠의 두 번째 민간 최대 주주가 되었다.
웨스트 CEO는 “빌 애크먼의 의견에 힘을 받고 있으며, 그와 퍼싱 스퀘어 자본 관리 및 우리의 전략에 신뢰를 보내는 다른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지에 의해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지지가 회사의 발전과 각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웨스트는 2024년 4월에 허츠 수장으로 부임했으며, 이 메시지는 회사를 이끌면서 느낀 회사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허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파산을 겪었으며, 2021년 챕터 11 파산 보호를 벗어난 이후 전기차를 중점적으로 도입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차 전략은 차량 잔존 가치 감소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2024년 4분기에는 연간 2,9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으며, 그 중 2억 4,500만 달러는 전기차 판매에서 발생한 손실이었다.
웨스트는 직원들에게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변화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장기 성공을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기’ 전략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DPU(차량당 감가상각), RPU(차량당 수익), DOE(직접 운영비) 등의 목표치를 유지하면서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강점은 자산뿐만 아니라 사람들에 있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에 있다”고 언급하며 팀원들에게 집중과 훈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에 산재한 유대인 명절과 부활절을 기념하는 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메세지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경영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신뢰에 기반해 허츠는 앞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