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츠의 CEO 길 웨스트는 저명한 투자자 빌 애크먼이 자사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에 대해 “고무적”이며 “자극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애크먼의 펀드인 퍼싱 스퀘어가 헐츠의 대규모 지분을 공개한 지 이틀 후에 나온 것이다. 애크먼의 투자로 헐츠는 주가가 주간 내에 두 배 이상 상승하며, 목요일 종가가 주당 8.24달러에 달했다.
웨스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주간 메시지에서 애크먼과 그의 투자 그룹에 대한 지지를 감사하며, 이 지지가 회사의 전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년 간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고,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퍼싱 스퀘어는 2024년 말 기준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공개 이후 19.8%로 크게 증가하여 헐츠의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되었다. 이는 그들이 SEC의 규제 면제를 통해 추가 주식을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길 웨스트는 최근 인수로 인해 헐츠가 겪은 어려움과 그로 인한 전략 변화를 강조하며, 전기차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수익성에 타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는 헐츠가 2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실패한 전기차 전략의 일환으로 발생한 2억 4500만 달러의 손실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헐츠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는 여전히 헐츠가 세계 최대의 렌터카 회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직원들에게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이행한다면, 앞에 놓인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며 팀워크와 헌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웨스트는 이번 주말을 맞아 유월절 및 부활절을 지키는 모든 직원들에게 건강한 휴일을 기원하며, 바쁜 시기에 고객을 지원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