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츠 CEO, 빌 애크먼의 ‘상당한’ 지분 인수에 긍정적인 반응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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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츠(Hertz) CEO 길 웨스트는 유명 투자자 빌 애크먼이 렌터카 회사의 ‘상당한’ 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 “격려받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회사 내부 직원에게 전달된 주간 메시지 일부로, 애크먼의 투자 회사인 퍼싱 스퀘어(Pershing Square)가 헐츠에 대한 대규모 지분을 공개한 지 이틀 후에 이루어졌다. 퍼싱 스퀘어는 주식과 스왑을 통해 19.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헐츠의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되었다는 정보를 CNBC의 스콧 와프너가 전했다.

웨스트 CEO는 내부 메시지에서 “우리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신 애크먼과 퍼싱 스퀘어 자본 관리, 그리고 다른 투자자들로부터의 강력한 지원에 힘을 얻어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이룬 진전을 증명하는 것이며, 각자가 매일 기여하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헐츠가 지난 2021년 파산 보호에서 벗어난 이후의 경과를 언급하며 회사의 잠재력을 강조하고 “이 여정은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햄 허츠는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의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에 파산을 선언했다. 파산에서 벗어난 이후, 헐츠는 전기차 투자를 강화했으며, 특히 테슬라 차량 구매에 집중했으나 이는 자산의 잔존 가액 하락으로 수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헐츠는 연간 29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하며, 전기차 판매에서 2억 45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웨스트 CEO는 애크먼의 지분 인수 소식에 대해 직접적인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상당한 지분”이라는 표현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는 기초를 다진 해였으며, 올해는 실행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비즈니스가 세계에서 가장 큰 렌터카 및 중고차 딜러 중 하나로서의 독특한 위치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 CEO는 직원들에게 “우리는 단기적인 주목에 휘둘리지 말고, 고객과 주주에게 실질적 결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하며, ‘Back-to-Basics’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장기 성공을 위한 기초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졸업 및 부활절을 맞아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건강한 명절을 기원하며 현재의 바쁜 시기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길 웨스트 CEO의 메시지에는 헐츠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변화의 필요성, 그리고 믿음이 담겨 있다. 헐츠는 새로운 전략과 목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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