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자산운용이 양자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도 기업인 모비스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양자컴퓨팅과 AI 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혁신자산운용은 5일 발표를 통해 모비스의 837만72주(26.02%)의 지분을 약 450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영권 인수는 양자기술과 AI 반도체, 로봇 관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혁신자산운용의 이주훈 대표이사는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스틱인베스트먼트, KB증권, DS자산운용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번 인수로 인해 모비스가 양자기술 및 AI 융합사업에 최적의 후보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혁신자산운용은 모비스를 인수한 후 사업 재편을 통해 양자기술과 AI 융합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비스는 저수준 고주파(LLRF) 정밀제어기술과 산업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이는 양자와 AI 융합사업 추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혁신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연구 인력 채용 및 해외 상장된 양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퀀텀 애즈 어 서비스(QaaS)’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비스는 2000년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중심으로 설립되었으며, 응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가속기 제어 시스템, 핵융합 발전로 제어 시스템, 머신러닝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상반기 모비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0% 급증한 반면, 영업손실은 23.5% 감소하여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모비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ISO 기반의 올인원 패키지 형식으로 보그워너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AI 모듈의 개선을 통해 장거리 통신 솔루션인 저출력으로 장거리 통신(QRP) 기술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의 MOL(Middle-of-Line) 기술 엔진으로 가속기, 핵융합 및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모비스의 LLRF 기술은 주요 양자컴퓨터에서 큐비트(Qubit) 제어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해외에서 검증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를 직접 매입하여 즉각적인 QaaS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이는 양자와 AI 융합사업 및 신약 개발에 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모비스는 이제 단순한 장비 부품사가 아니라 혁신자산운용의 자본과 전략을 통해 ‘계산 불가능한 영역을 계산하는(Computing the Uncomputable)’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하며, 향후 양자기술과 AI의 융합이 가져올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