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년 실적과 주가 상승 전망… 목표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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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을 안정적으로 초과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의 ROE가 2027년부터 1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매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COE는 9.2%로 책정되고 있으며, 주주 환원 성향을 감안할 때 제시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인 1.18배는 부담스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는 건설주가 PBR 1배의 벽을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특히, 해외 플랜트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매출 비율의 개선이 이익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과거 중동 지역의 Oil&Gas 프로젝트에 주로 의존해왔으나, 올해부터 유럽 지역에서 확보한 발전 플랜트 수주가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말부터 시작되는 대형 원전과 SMR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대형 원전 중심의 발전 플랜트 수주 사이클이 건설주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대건설을 건설 업종 내에서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대건설의 향후 실적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건설 업종의 전체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현대건설의 주가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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