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의 주가는 최근 3.06%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상승은 원자력 및 건설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회사의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자의 긍정적인 시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의 계열사로,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건설업체로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힐스테이트(HILLSTATE)’와 ‘디에이치(THE H)’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는 크게 토목, 건축 및 주택, 플랜트로 나뉜다. 토목 부문에서는 도로, 철도, 교량, 터널뿐만 아니라 도심 개발에 필수적인 택지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건축 및 주택 부문에서는 공공건축물과 초고층 빌딩, 아파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플랜트 부문에서는 석유화학, 신재생 에너지, 해상풍력발전 등 다양한 현대 산업에 필수적인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7.72조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4%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170억 원으로 47.31% 증가했으며, 순이익 또한 1,586억 원으로 8.55% 상승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원전 및 기타 주요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효율적인 운영 덕분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국내외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욱이 지난 6월에는 핀란드에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 업무 착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해외 진출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및 ARAMCO와 같은 대형 고객사와의 거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5년 4분기부터 민간 건축 시장의 활성화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예상되고 있어, 현대건설은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대건설이 향후 원전 EPC 기업으로서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산업의 변화에 맞춘 효율적인 전략을 세울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 다양한 금융 분석 기관들은 현대건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투자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93,450원으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현대건설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