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실적 꾸준한 성장세에 폴란드 추가 수주 기대감 강조하며 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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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현대로템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액이 1조1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7.3%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 또한 2029억원으로 354% 증가했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로템의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생산 호조로 인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 동안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수출 매출 비중이 71%를 기록하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K2 전차 14대를 조기 출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납품 물량이 96대에서 82대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폴란드 2차 계약 체결 시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납품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았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약 16조원의 규모로 수주 잔고가 확보되어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에코플랜트 부문은 계열사와의 프로젝트 종료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을 덧붙였다. 그러나 폴란드 2차 계약의 지연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약 9조원의 계약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폴란드의 요구 납품 시점에 맞춰 생산 일정을 조정하여 1차 계약의 납품 종료 후 2차 계약의 물량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현재 폴란드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K2 전차와 장갑차의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루마니아의 차세대 전차 사업 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파악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2~3분기에는 폴란드 1차 계약의 잔여 물량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견조한 성과는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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