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4.0% 증가한 20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초과했다. KB증권은 이러한 실적 상승에 따라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방산부문에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318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580억원으로 106.9%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방산 전반에 걸쳐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앞으로도 현대로템의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현대로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반영한다.
더욱이 1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은 약 38.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쟁제품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주 마진이 우수한 상태에서 환율 상승, 생산성 향상, 고정비 감소,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최근 4개 분기의 평균 방산수출 영업이익률 또한 33.1%로 상승하였으며, 현재의 수주 잔고를 고려할 때 향후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특히 현대로템의 K2 전차 생산량이 지난해 102대에서 내년 161대, 2028년에는 215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방산 부문의 수익성을 더욱 향블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와 같은 국가와의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현대로템은 자재 발주, 생산, 설비 증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수주 확보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향후 실적과 수주 확장은 방산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 부문에서의 성장은 해당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