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 전차 공급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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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K-2 전차의 인도계획량 증가로 인해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27일 발표된 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설정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9434억원, 연간 매출액은 35.4% 증가한 5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익 성장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인도계획량이 지난해 70대에서 올해 96대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로템은 방산, 철도, 생산설비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매출 및 이익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K-2 전차의 1차 인도가 계약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디펜스솔루션의 영업이익률은 33%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며, K-2 흑표 전차는 3.5세대 전차 중 우수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폴란드 외에도 루마니아와 중동 국가들에서도 K-2 전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수출 지역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다. 폴란드에 공급될 K-2PL 전차는 1차와 비슷한 180대 규모로 예상되며, 현지 생산업체와 정부 간의 협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어 계약이 임박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레일솔루션 부문의 실적 정상화도 기대된다고 전하며, K-2PL의 2-1차 계약이 상반기 내 이뤄질 경우 2026년 이후 이익 성장 가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망들은 현대로템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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