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따른 핵심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가 18.9% 상승해 44만원으로 조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의 실적을 전망하며, 로봇 관련 사업의 성장이 기업가치 재평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는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현대모비스는 기존 자동차 부품사업의 기술을 활용하여 로봇 시장에도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내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로봇 관련 신기술과 양산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현대모비스의 주가 상승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조향 및 제동 시스템에서 축적한 정밀 제어 기술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로봇 사업을 통해 약 8,000억에서 8,400억 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1%에 해당하지만 고성장 산업에 진입하는 것을 통해 주가 가치의 확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시장의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장부품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목표가 상향이 현대모비스를 단순한 자동차 부품사가 아닌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같은 그룹 내 로봇의 북미 양산이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2026년부터는 제조 및 물류 공장을 활용한 실증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의 로봇 사업 확장성이 높은 수준으로 가시화되면,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