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의 최근 데일리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및 제약업종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 우려 속에서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 관련 기업들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K-뷰티의 에이피알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급등세를 보였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장품 및 여행,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들이 상승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감됐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비둘기파적인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9월에 25bp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확률이 95.2%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또한 호전되고 있다. 당일 맥도날드의 2분기 호실적 발표로 주가가 3% 가량 상승한 반면,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7.15% 급락하는 양극화를 보였다.
금리와 환율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마감됐다. 미국 노동시장 관련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발언과 입찰 결과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 상승한 1,389.50원에 마감됐다. 위안화와 대만달러의 약세가 원화에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또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98.23으로 하락하며,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대해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면세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으로, 산업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산 상품에 대해서는 러시아 원유 수입을 이유로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여 총 관세가 50%로 인상되었다.
이와 관련된 새로운 자료로는 ‘전환금융과 ESG 채권 및 주요 기업 분석’이라는 제호의 자료가 발간되었다. 이 자료는 지속 가능한 금융과 관련된 이슈들을 다루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