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8위… 스바루가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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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가 종합 점수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바루는 BMW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포르셰가 3위(79점), 혼다(76점), 도요타(75점), 렉서스(75점) 순으로 일본 브랜드가 상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브랜드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못했다. 현대차는 74점으로 8위를 유지했으며, 기아는 5계단 하락한 12위(72점), 제네시스는 15위(69점)를 기록해 2계단 하락했다. 테슬라는 신뢰도가 높아지며 10위(72점)로 8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안았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수석 디렉터 제이크 피셔는 스바루의 성과에 대해 “탁월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승할 때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도 뛰어난 신뢰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바루는 검증된 부품을 사용하는 점에서 일관되게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순위 상승에 대해서도 피셔는 언급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테슬라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이다. 테슬라가 기존의 자동차 제조사들처럼 다양한 모델에 중대한 설계 변경을 자주 하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서 보인 차량 특성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에 비해 여전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러한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로 주행 테스트, 안전성 평가, 브랜드 신뢰도, 그리고 고객 만족도 설문 결과를 꼼꼼히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와 한국 브랜드가 상위권에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는 앞으로 한국 브랜드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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