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G90의 부분변경 모델에 ‘레벨 2+’ 자율주행 기술을 연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와 피지컬 인공지능(AI) 인프라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임을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대차가 자율주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G90 신규 모델은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며, 2024년 말에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통해 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까지 제네시스의 고급 대형 모델에 더 발전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에서의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 정도에 따라 0단계에서 5단계로 나뉘며, 현재 한국에서는 레벨 2까지 상용화된 상황이다. 레벨 2(레벨 2+)는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대지 않고도 차량이 주행을 보조할 수 있는 기술로, 이는 현재 테슬라의 FSD와 유사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폰처럼 차량 기능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DV 전환을 통해 자율주행과 관련된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합된 시스템으로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현대차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 계획도 공개되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시작하며,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까지 그룹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연간 120만대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중국에서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에서는 5종, 북미 시장에서는 36종의 새로운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