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부채 부담 감소로 자금 여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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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하나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설정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1.0% 감소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분석하며, 변동성이 큰 환율 등 매크로 지표에도 불구하고 영업 실적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자재 및 제품 가격 변동성과 영업일 수 감소가 상쇄될 것으로 보이며,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영업이익률은 1.9%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철강 분야는 성장성이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전체 이익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승용부품 부문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외형이 감소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에너지 부문에서는 변압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기계 인프라와 석유화학 부문은 이익 기여도가 높지 않지만 꾸준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현대코퍼레이션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연간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일시적인 매각 차익이 발생하면서 올해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기업 인수 합병(M&A)에 대한 확정 소식은 없지만 신중하게 투자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역금융을 제외하고는 부채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이 낮아 자금 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현대코퍼레이션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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