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슨 “2026년, 암호화폐의 황금기 될 것”…커뮤니티는 회의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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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개발사인 인풋아웃풋글로벌(IOG)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2026년을 암호화폐 시장의 ‘황금기’로 예상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는 실물금융(RealFi)과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 금융)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에이다(ADA)와 비트코인(BTC)으로의 투자 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이 암호화폐가 큰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스킨슨의 주장에 대해 커뮤니티의 반응은 차가웠다. 일부 이용자들은 “당신이 예측하는 2026년의 일들은 과연 실현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보였으며, 다른 이용자는 “항상 미래의 이야기를 하더니 이제는 2026년으로 미루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에이다는 현재 역대 최고가 대비 81.9% 하락하여 0.5589달러(약 746원)로 거래되고 있어 이 같은 회의적인 태도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25만 달러(약 3억 3,375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여러 차례 해왔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3,350만 원)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그의 전망은 많은 이들에게 비현실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26년 6월까지 15만 달러(약 2억 원)에 도달할 확률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융기관은 여전히 비트코인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17만 달러(약 2억 2,695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의 제도화 및 시장 안정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호스킨슨의 발언은 암호화폐의 혁신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현재 커뮤니티 내에서의 기대와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드러내고 있다. 과연 2026년이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의 ‘황금기’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 속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예측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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