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식 시장이 새해 연휴가 끝나고 아시아의 여러 시장이 거래를 재개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개장과 함께 0.17% 상승했다. 일본 시장은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계속 휴장할 예정이다. 한국 주식 시장은 새해 개막식 때문에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현지 시간)에 개장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의 리창용 총재는 목요일 발표한 신년 연설에서 “정치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유연하고 민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이달 말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시장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싱가포르의 국내총생산(GDP)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 경제는 2024년 4분기 연간 기준으로 4.3% 성장했으나, 이는 이전 분기 5.4% 성장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이 조기 GDP 추정치는 대부분 분기의 첫 두 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이후 더 많은 데이터가 제공될 경우 수정될 수 있다고 무역산업부는 강조하고 있다.
2024년의 연간 경제 성장률은 4%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의 1.1% 성장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증가다. 또한,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중요한 지표로 다가오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제조업 활동이 51.7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1월의 51.5보다 약간 상승한 수치이다. 이 개인 조사 결과는 12월 공식 PMI가 예상을 밑돌며 50.1로 발표된 다음 날에 나오는 것이다.
미국 주식 선물은 새해에 대비하며 대체로 변동이 없지만, 모든 주요 지수가 지난해 2024년에 두 자릿수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와 관련된 선물은 변동이 없었고, S&P 500 선물은 0.06%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0.17% 상승했다. S&P 500은 지난 2년 동안 20%가 넘는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3.31% 상승, 2023년에는 24.2%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다우 존스는 12.88%, 나스닥은 28.64%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호주 및 아시아 시장의 상승세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