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식시장이 총리 안소니 알바니스의 재선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소니 알바니스는 21년 만에 두 번째 연속 임기를 얻은 초유의 총리로서, 이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정책 연속성에 대한 호주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다.
시가총액 상위의 S&P/ASX 200 지수는 0.47% 하락하여, 지난 거래일에는 2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바 있다. 미국 달러와의 환율에서 호주 달러는 0.45% 상승하며 0.6471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오프쇼어 위안화는 달러 대비 0.30% 상승해 7.187로, 이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이다. 또한 대만 달러도 3% 가량 강세를 보이며 29.795로 거래되고, 이는 과거 2년 중 가장 강력한 가치이다.
대만의 주요 주식 지표인 타이엑스(Taiex) 지수는 변동성이 큰 거래 속에서 0.31% 하락하였다. 일본, 한국, 홍콩, 중국 시장은 공휴일로 휴장 상태이다. 이와 동시에 석유 가격은 OPEC+가 두 번째 달 생산 증가에 동의한 후 급락하여, 브렌트유는 3.31% 하락한 배럴당 59.26달러에 거래되고,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3.59% 하락하여 56.20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선물 거래는 지난주 월스트리트에서의 강세를 뒤집으며 소폭 하락하였다. S&P 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 1.47% 상승한 5,686.67로 마감하면서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4년 11월 이래 가장 긴 상승세이며, 4월 2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보복 관세를 발표한 이후 발생한 모든 손실을 회복하였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564.47포인트, 즉 1.39% 상승한 41,317.43으로 마감하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 오른 17,977.73에 종료되었다.
이러한 경제 동향은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알바니스 총리의 재선이 정치 및 경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게 하며,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지속적인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