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 중국 제조업 데이터 대기 속 하락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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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증시인 S&P/ASX 200 지수가 연말의 마지막 거래일에 접어들면서 0.56% 하락한 채로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 투자자들은 중국의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전날 일본과 한국의 증시가 신년 연휴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의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연간 1.9%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1월 물가 상승률 1.5%에서 증가한 수치로, 월간 기준으로는 0.4%올랐다.

주요 지수의 흐름을 살펴보면,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39894.54로 0.96% 하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2399.49로 0.22%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0041.42로 변동이 없었고, 아시아 CNBC 100 지수도 10009.88로 0.29%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407.33으로 변동이 없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이 수치가 50.3으로, 11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나타내고 50 미만은 경착륙을 의미하는 바, 이번 데이터 발표는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전날 주식 시장이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418.48포인트, 즉 0.97% 감소한 42573.7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07% 하락한 5906.94,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 내린 19486.78로 거래를 종료했다. 올해 투자자들에게 화려한 부의 축적이 이루어진 반면, 마지막 거래일의 이 같은 하락은 아쉬운 마감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은 경과 중인 새해의 분위기 속에서 금세기 최고의 투자 성과를 거두었던 시점에서 다소 부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의 경우 거래량이 적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강화되는 점도 시장 상황을 더욱 억제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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