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182억 5천만 달러로 프로 사업 확장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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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가 182억 5천만 달러에 SRS 배급회사를 인수하며 프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RS는 루핑, 풀 및 조경 전문업체들에게 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이번 인수로 홈디포는 단순한 대형 매장을 넘어 홈 전문가들을 위한 대규모 온라인 주문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인수 후 첫 몇 개월 동안 SRS의 매출이 홈디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고객들이 홈 개선 프로젝트를 줄이는 시점에서도 3분기 매출이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홈디포 CEO인 테드 데커는 이번 인수가 DIY 시장의 부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프로 고객에게 더 많은 판매를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프로 고객을 위한 편의점과 같은 역할을 해 온 홈디포는 이제 SRS를 통해 보다 전문화된 상품들과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하여 계약자들에게 필요한 자재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SRS의 CEO인 댄 틴커는 SRS의 전문 배급망과 전담 영업 인력이 홈디포의 프로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RS는 하루 약 15,000개의 작업 현장에 배송을 진행하며, 고객이 대량 주문 후 나중에 결제할 수 있는 트레이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디포는 SRS와의 시너지를 통해 총 시장 규모를 약 1조 달러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홈디포의 이번 확장은 외부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주택 거래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프로 사업 또한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다. 매출 증가는 허리케인 관련 준비 및 수리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며, 고객들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금액의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SRS 인수는 홈디포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은 SRS로 인해 프로 사업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틴커는 SRS가 홈디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홈디포가 자기 브랜드의 대형 매장 이외에도 프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라인업 강화에 얼마나 진지하게 나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 홈디포는 미국 내 10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었으며, 이와 함께 SRS의 전문 제품을 자사 매장에서 선보이는 작업도 이미 시작하였다.

결론적으로, 홈디포는 SRS 인수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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