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위기로 불거진 기회…이마트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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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진입하면서, 이마트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할인업계에서 과점 형태였던 시장의 경쟁력이 약화되자, 이마트의 주가가 반등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 제공하는 투자 서비스인 MK시그널에 따르면, 이마트는 수익률 22.81%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 및 미국 주식 8000개 종목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러한 수익률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이마트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로 구성된 할인업체의 과점 시장에서 홈플러스의 경쟁력 약화는 이마트의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시작 이후 여러 제휴처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수취를 중단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마트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소비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기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약 두 배 인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함께 운영하는 점포의 비율이 약 50%에 달하기 때문에 이마트는 빠르게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할인점 매장의 기존 매출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최근 4일부터 10일까지 AI가 매매한 종목 중 이마트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한국항공우주와 세아제강도 각각 22.59%, 20.19%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이마트가 시장에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홈플러스의 위기는 이마트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 변화에 더욱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정책 변화와 소비자 반응을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이마트의 주가 상승의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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