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의 약국들이 K뷰티 열풍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 쇼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의 약국은 외국인 손님으로 가득 차 있으며, 여드름 연고와 PDRN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 특히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 약사들은 고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이 매장에서 주로 여드름 치료제와 피부 재생 크림 같은 제품을 찾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SNS의 영향력도 이 쇼핑 문화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서 ‘Korea pharmacy’와 ‘Korea medicine’ 관련 영상을 통해 현지 약국의 필수 아이템이 소개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참고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캐리어를 끌며 약국에 들어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정 화장품을 검색하며 제품을 고르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쇼핑에 국한되지 않고, 성형수술이나 피부 시술 직후에 필요한 사후관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 약사는 “코로나 시절에는 외국인 손님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몇 달 사이에 가족 단위 방문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인 고객의 증가 추세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외국인 의료 소비의 약국 이용 비율은 54.4%에서 올해 9월에는 60.91%로 증가하며, 약국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 장소로 자리 잡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민간 통계를 통해 보면 홍대와 명동의 약국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제품들이 더 많이 진열되고 있으며, 직원들도 다국어로 고객 응대에 나서고 있다.
결국 홍대의 약국들은 K뷰티의 대표 아이템과 SNS의 입소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매장은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떠오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응대가 가능한 직원들이 많아 적극적인 제품 설명과 상담이 이루어지므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