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이 대중교통 안전 규정을 대폭 강화하여 오는 1월 25일부터 공공 및 민간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일부 화물차, 특수 차량에서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홍콩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조치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3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5000홍콩달러(약 93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새롭게 시행되는 규정에 따르면, 모든 프랜차이즈 및 통학버스의 안전띠가 설치된 좌석에 대해서는 승객이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며, 개인용 소형버스와 화물차의 뒷좌석 승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홍콩 정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할 경우 정면충돌 사고에서 운전자의 사망 위험은 약 40% 감소하며, 승객의 사망 위험은 약 7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규정은 운전자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개인 차량 운전자는 15세 미만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2000홍콩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며,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띠를 착용할 수 있는 경우 반드시 개별 좌석에 앉아야 한다. 혼자 앉기 어려운 유아의 경우, 보호자가 먼저 안전띠를 착용한 후 아이를 안아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권장된다.
관광 가이드도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게 되며, 버스 앞쪽에 서 있는 것이 금지된다. 모든 관광 가이드는 반드시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홍콩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규정 시행 초기 단계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경찰 측은 초기 단속 과정에서 법 집행의 탄력성을 강조하며, 각 개별 사례의 구체적인 상황과 위반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정하게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새로운 안전띠 규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하게 적용되며, 교통 안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