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미국의 기술이 중국의 기술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주장하며, 화웨이가 미국의 시장 접근 제한이 계속될 경우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은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중국에서의 참여를 원하지 않는다면, 화웨이는 중국을 커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다른 모든 곳에서도 화웨이는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출 제한을 계속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중국 기업은 AI 발전에 필요한 고급 반도체를 구매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따라 베이징 정부는 화웨이와 같은 국내 기업을 육성하며 독자적인 AI 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화웨이 CEO인 렌 젱페이는 최근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단일 칩이 여전히 미국의 기술 수준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은 화웨이의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 화웨이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우리는 그들의 평가에 도달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전 세계의 AI 개발자들이 미국의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기술 스택이 전 세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50%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AI 개발자가 중국에 있다면, 중국의 스택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단기적인 행동이 장기적으로 미칠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 제한은 미중 무역 긴장 상황에서 문제의 촉매제가 되고 있으며, 미국 백악관은 최근 중국 학생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제조업체에 대한 비난을 제기하며, 미국이 무역 협상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기술과 산업 다이나믹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트럼프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는 게임 계획이 있으며, 나는 그를 믿고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이 기사는 업계와 기술 분야에서 깊은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