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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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이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황 당선자는 57.3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로운 협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결과는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인사가 다시 협회장직을 맡게 되는 뜻깊은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황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의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황 당선자는 결선 투표에서도 이 전 대표를 앞서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어 3년간 이어진다.

황성엽 당선자는 40년 가까운 경력을 신영증권에서 쌓아온 실무형 리더로, 리스크 관리와 자산 운용, 법인 영업 및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두루 경험을 갖추고 있다. 1963년 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하여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그의 당선 이후, 금융투자업계에는 여러 가지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자본시장 정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황 당선자는 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정부 정책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중첩된 책임을 지게 되었다. 정부의 ‘코스피 5000’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단기적 지수 부양을 넘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자본시장 체질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의 인가 확대, IB 경쟁력 강화, 디지털 자산 제도화 등의 중요한 현안들이 황 당선자의 손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황성엽 신임 협회장이 직면한 이러한 과제들은 금융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 황 당선자가 어떤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지, 금융투자업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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