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하여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28일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 촬영도 이뤄졌다. 참석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의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 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와 관련된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수소충전 시스템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독일의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 린데와 협력해 생산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와 판매 합작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을 설립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를 국내에 판매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21개의 추가 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우태희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쌓아온 20년 이상의 수소충전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서울에너지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이 수소모빌리티의 선도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시가 미래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경제가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효성중공업과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소연료전지차 및 수소충전소의 활성화를 통해 대기오염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