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298040)이 최근 4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는 3.02% 상승하였다. 이번 상승은 전력설비 테마의 상승 속에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및 건설사업 부문이 분할되어 재상장된 기업으로,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와 같은 전력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아파트 및 오피스텔 건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시작한 풍력발전 사업은 대용량의 해상풍력터빈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력사업부문의 전력 공급 및 에너지 절감 기술, 건설부문의 시공 경험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미 수소충전소 사업을 10년 이상 운영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및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한 수직계열화된 사업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43.96%를 보유한 효성이며, 주요주주는 12.24%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이다. 최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2조원이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7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1,642.61억원으로 162.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 또한 209.70% 상승해 873.4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가 변동도 흥미롭다. 8월 5일에는 6.83% 상승하며 주가가 1,282,000원을 기록하였고, 이번 상승세는 전력설비 테마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맞물려 있다. 주가는 8월 8일에는 1,190,00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이틀간의 매매 분석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12,655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14,026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향후 효성중공업은 신규시설에 대한 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538억원 규모의 HVDC용 변압기 공장 신설이 결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효성중공업의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가 상승은 물론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실적이 호조를 보인 만큼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테마별로도 전력설비, 풍력에너지, 원자력발전, 수소차 분야에서의 성장은 다른 관련 기업들과 함께 효성중공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