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선언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국제 해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에 큰 압박을 가했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제공한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해협을 통과한 초대형원유수송선(VLCC) 3척은 라이베리아 선적의 ‘세리포스’, 중국 선적의 ‘코스펄 레이크’ 및 ‘허 롱 하이’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이란의 군사적 활동이 있는 라라크 섬을 우회하여 특정 항로인 ‘호르무즈 통항 시험 정박’ 경로를 따라 이동하였다.
세리포스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를 통과하였으며, 예상 도착지는 오는 21일 말레이시아 말라카항이다. 중국 선적의 두 유조선은 각각 이라크산과 사우디산 원유를 싣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 대기업인 시노펙의 무역 부문 계열사와의 계약에 따라 운항하고 있다.
이란의 해협 봉쇄 조치로 인해,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경로가 막히면서 에너지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유가는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한국 선박 26척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억류된 상황이다.
바로 이러한 역사적인 해양 이동은 국제 사회에서 안정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여겨진다. 명확한 해운 데이터는 물론, 각국의 에너지 무역과 관련된 동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정보는 무역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이민우 기자는 이러한 국제 해양 산업의 변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새로운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보고할 예정이다. 이러한 휴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