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흑인 남성 중 59%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8월에 조사된 51%에서 증가한 수치로, 흑인 유권자와 특히 흑인 남성 유권자에 대한 해리스의 지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해리스의 지지를 선언한 흑인 사업 리더들은 이 선거 기간 동안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치즈스테이크 가게인 짐스 웨스트의 오너 코르테즈 존슨은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유가 많다. 그녀는 분명히 지역 사회와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해리스 부통령이 방문했을 때, 자신의 가게에 대한 경제 지원 계획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그녀는 매우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캠프는 흑인 남성 유권자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이들이 선거의 결정적인 표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과거 몇 년간의 정치적 충성도가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2020년 선거에서는 단 12%의 흑인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트럼프가 다시 한번 흑인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어난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해리스는 올해 9월, 미국 흑인 저널리스트 협회와의 대화에서 흑인 남성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흑인 남성은 특정 후보의 지지 세력으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유권자 그룹처럼, 그들의 선택은 각자의 노력으로 얻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블랙 경제 연합(BEA)의 화상 회의에서는 5,0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해리스를 지지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BEA의 공동 의장인 토니 콜스는 “흑인 남성들이 이번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고, 설문 조사 결과 흑인 남성 유권자들이 경제 이슈에 대한 흑인 사업 리더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해리스를 돕기 위해 모인 유명한 사업 리더들 중에는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켄 쉔트, 전 머크 CEO 켄 프레지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해리스의 경제 정책이 흑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해리스의 주요 공약 중에는 2만 달러까지의 면제 가능한 대출, 흑인 남성을 위한 국가 건강 평등 이니셔티브,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계약금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관심 있는 유권자들은 해리스가 흑인 남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NAACP의 조사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흑인 남성들 중 59%가 해리스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지지율임을 알리고 있다.
트럼프 캠프도 흑인 남성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그들의 요구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대화하는 세션을 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BEA 회의의 발언자들은 “해리스와 함께하면 원하는 것의 90%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트럼프와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제 정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흑인 남성 유권자들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며, 해리스 캠프는 그들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