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버트 그룹, 전 바이낸스 임원 영입으로 온체인 자산 토큰화 플랫폼 ‘신테티카’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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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운용사 힐버트 그룹이 전 바이낸스의 고위 사업 개발 담당자 라이언 혼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하여 온체인 자산 토큰화 플랫폼 ‘신테티카’의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혼은 바이낸스에서의 경력을 통해 글로벌 전략 계약을 이끌며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파트너십 성사에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그는 힐버트가 신테티카 출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힐버트 그룹은 전통 금융 운용 구조를 블록체인과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접목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기관과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 준수 기반의 펀드 관리 및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럽과 미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가 점차 확립되고 있는 가운데, 신테티카는 규제 감시 아래 자산 기반 토큰의 발행 및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신테티카 플랫폼은 개인 정보 공개 없이 사용자 인증이 가능한 갤럭티카의 영지식증명(ZK)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며, 힐버트의 투자 전략을 토큰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힐버트의 CEO 바날리 비스왈은 라이언 혼과의 협업이 토큰화 경제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전통 금융권과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 간의 자산 토큰화 관련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전통 금융사들은 블록체인 기반 펀드 상품을 통해 웹3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동시에 크립토 기업들은 주식 및 채권과 같은 기존 자산을 토큰화하여 전통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와 BNY멜론은 2025년부터 기관 고객을 위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유권을 확인하고 24시간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크립토 기업들도 전통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빈후드는 유럽 투자자를 위한 미국 주식 및 ETF의 토큰화 거래소를 아비트럼 기반의 블록체인에 런칭할 예정이며,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토큰화된 주식 거래의 승인을 요청하고 본격적인 제도권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백드파이낸스는 크라켄과 바이비트를 통해 60개 이상의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출시하며 블루칩 주식에 대한 블록체인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금융과 크립토 업계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힐버트 그룹의 신테티카 플랫폼 및 라이언 혼의 영입 소식이 산업 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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