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트럼프의 파월 비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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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1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판한 발언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91%로 6bp(1bp는 0.01%) 상승하였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779%로 2bp 하락했다. 유럽의 예기치 않은 금리 인상 우려와 역외 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며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였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그는 “우리가 이해하는 Fed 의장이 있었다면 금리도 내려갔을 것”이라며 가격 하락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그의 불만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하루 전인 4월 16일, 제롬 파월 의장은 시카고 경제 클럽에서 연설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 귀찮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Fed의 정책 목표 간의 균형이 어떻게 저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파월은 “그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경제가 각 목표에서 얼마나 먼지와 그 격차가 축소될 시간대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금과 같은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4월 21일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인해 천금의 가격인 3,4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의 가격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금융 시장의 움직임은 그동안 지속돼 온 고금리 정책과 관련된 우려로 인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이다. 그런 맥락에서 연준의 결정은 국제 금융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의 경제 정책과 금리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성이 한층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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