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난 수요일 소폭 하락했으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여전히 4%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월요일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로 급등한 것은 지난 주의 고용시장 강세 지표에 기인하며, 이는 지난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수요일 오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4.013%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국채는 2bp 이상 하락해 3.952%에 머물렀다. 이자율은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으며, 1bp는 0.01%에 해당한다.
금리의 상승 요인은 주로 금리 인하 기대치의 재조정 때문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고, 중국의 자극책 발표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국채에서 이탈할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1월 7일, 즉 미국 대선 이틀 후에 금리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10월 고용보고서는 11월 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경제지표들은 앞으로의 금리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채 수익률 변동은 금융 시장과 경제 전반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추세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된 변화는 공격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채택하는 데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제 지표 발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