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출근길 암호화폐 시장 분석 — 비트코인 9.3만 달러 돌파, 숏 포지션 청산 급증과 미국 규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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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0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93,822달러로 4.05%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3,360달러로 7.66% 오른 가격을 기록했으며, 리플(+2.60%), BNB(+2.07%), 솔라나(+5.82%), 도지코인(+5.50%), 카르다노(+9.44%)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반면, 트론은 0.24%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2,029억 달러에 달하며, 24시간 거래량은 1,419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47%, 이더리움은 12.66%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에 따른 숏 포지션 청산 확대와 관련된 복합적인 신호도 함께 감지되고 있다.

디파이 시장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808억 달러, 거래량은 147억 달러로 11.49% 증가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시가총액 2,876억 달러, 거래량 1,221억 달러로 13.20% 감소한 모습이다. 파생상품 시장은 규모가 1조 2,495억 달러로 4.87% 증가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24시간 동안 총 1억 5,831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이 중 89%가 롱 포지션이었다. 특히 비트코인 관련 청산은 1억 5,714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4시간 기준 숏 포지션 청산액은 5,068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액(286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이날 1억 1,752만 달러가 청산되어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로는 바이비트(3,971만 달러, 롱 포지션이 88.97%), 바이낸스(3,178만 달러, 롱이 76.4%), 하이퍼리퀴드(2,338만 달러, 99.7%가 숏 포지션 청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의 암호화폐 ‘위험 없는 자기거래업’ 참여를 허용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다음 주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마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오창펑이 비트코인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대한 언급을 하였고, 대형 투자자들인 고래 지갑들도 최근 93만 이더리움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코인베이스는 신규 토큰 WET와 HYPER의 상장을 발표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은 금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USDKG를 발행하여 국가간 결제에 암호화폐를 접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규제와 정책적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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