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출시한 ‘붕어빵 백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산 가죽으로 제작되어 아기자기한 붕어빵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141만원에 판매 중이며, 가격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붕어빵이다”, “141만원이면 평생 붕어빵을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는 의견을 표명했고, 반면 다른 소비자는 “귀엽고 소장하고 싶다”는 반응도 보였다.
루이비통은 붕어빵 백참 외에도 도넛, 크루아상, 초콜릿, 비스킷 등 다양한 달콤한 간식을 테마로 한 백참을 100만 원대에 출시했다. 브랜드의 모노그램 패턴 위에 키치한 디자인을 접목해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는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요즘 패션업계에서는 음식 모티브의 액세서리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푸드-키치(food-kitsch) 감성을 나란히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펜디가 스파게티, 프렌치프라이, 라비올리, 만두 등 음식을 모티브로 삼은 백참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루이비통의 백참들은 평균적으로 80만 원에서 130만 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만두와 라비올리 모양의 제품은 실용성을 고려해 내부에 지퍼 수납공간을 추가했다.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발렌시아가도 음식을 주제로 한 백참을 출시하며 그 인기에 합류하고 있다. 발렌시아가의 ‘칩스 백참’은 감자 칩 봉지 형태로 디자인되어 총 5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116만 원이다. 이 역시 온라인 리셀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음식 모티브의 액세서리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명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루이비통과 같은 고급 브랜드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와 젊은 소비자들 간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