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가 2년 전 226,000달러(약 3억 1,414만 원)를 APX에 투자한 결과, 이번 주에 급등한 가격 덕분에 보유 자산의 가치는 7,070,000달러(약 98억 2,300만 원)를 초과하게 되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익명의 지갑 주소 ‘0x9d22’는 지난 2022년 동안 여러 차례 스왑과 전송을 통해 총 362만 개의 APX를 확보하였다. 그 당시 APX의 가격은 0.07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었으며, 현재 APX는 약 1.95달러(약 2,71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지갑의 보유 자산은 2년 만에 약 31배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APX의 급등은 주말 동안 24시간 기준 1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극적인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APX는 일요일에 1.98달러(약 2,752원)의 고점을 잠시 찍었으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약 8억 2,700만 달러(약 1조 1,495억 원)로 증가하였다. 같은 날 거래량은 7,900만 달러(약 1,098억 원)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APX는 2022년 최저점 대비 약 8,000% 상승하여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PX는 BNB 체인과 아비트럼(ARB) 네트워크에 구축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APX 파이낸스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이 플랫폼은 온체인에서 오더북 기반 영구 계약 거래를 제공하며 최대 1001배 레버리지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유동성 풀을 통해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고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PX의 급등 배경으로 최근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차입 레버리지 수요 증가, 유동성 공급자의 수익률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 시점과 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APX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