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핵심 인플레이션 2.8%로 예상 초과; 소비 지출 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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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미국의 핵심 개인 소득 소비 지출(PCI) 물가 지수가 0.4% 상승하면서 12개월간 인플레이션률이 2.8%에 도달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측한 0.3% 및 2.7%를 각각 초과하는 수치이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장기 인플레이션 추세를 파악하는 데 더 나은 지표로 여겨진다.

소비 지출은 월간으로 0.4% 증가했지만, 예측치인 0.5%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 소득은 예상보다 높은 0.8%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경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발표 이후 주식 시장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재무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는 PCE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목하며, 이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반영하고 주택 가격의 영향을 적게 받는 지표로 평가한다. 주거비용은 인플레이션의 꾸준한 요소 중 하나로, PCE 지표에서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 스탠리 자산 관리의 수석 경제 전략가 엘렌 젠트너는 “현재 연준은 좀 더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금리 인하 절차를 가속화할 요소는 아니라고 말했다.

물가 지수 전반에서, 상품 가격은 0.2% 증가했으며 레크리에이션 상품과 차량이 0.5%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0.8%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 부문 가격은 0.4%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시장의 긴장감을 한층 강화했다.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 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대한 진전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2024년 동안 금리를 한 차례 전체 1% 인하한 이후,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를 보류하고 있으며, 임포트 세금이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를 일회성 이벤트로 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와 글로벌 무역 전쟁의 가능성은 경제에 전반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발표는 소비자들 및 경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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